지난 2월 9일 아침에 눈을 뜨고나니
엄마의 수술실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꿈이 기억났다.
바로 이 날은 엄마가 눈수술을 하시는 날.
가족 사진을 찍었는데 커다란 둥근 접시 모양에 새겨졌다.
물방울들이 촘촘히 뿌려져 영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누군가가 다 굳기 전에 사진을 들어올리려 하자
그러면 사진이 흐른다고 걱정을 하였고
사진이 흘러, 찍힌 처음의 영상은 사라졌지만
오히려 더 예술적인 그림처럼 되었다고 다행으로 여기는 내용.
아침에 여동생과 우연히 꿈 얘기를 나누게 되어
놓치지 않고 기억을 더듬을 수 있었고
이야기로 나누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것...어머! 카메라면 바로 눈이잖니!"
"그러고보니, 커다란 접시 모양은 바로 두 눈이다!"로 분석이 이어졌다.
엄마의 눈 수술을 두고 내심 걱정을 꽤 한 모양이다.
수술을 마치신 엄마에게 전화를 드리고
안정을 취하시기 위해 아이를 낳고 난 산모처럼 몸조리를 하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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