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John Kim
나에게도 꿈이 있었겠지?
한꺼풀을 벗고나면 언젠가 날게 되리라...그런 꿈...
오늘 아침 눈을 뜨자 꿈이 기억났다.
베개에서 머리를 들기 전에 기억나는 꿈은,
특별히 유난하게 기억나는 꿈이 있을 때는
몸을 일으키지 않고, 이 게 무슨 꿈일까...하고 꿈분석을 한다.
나이들어 갱년기라고 하는 시기에,
사이버대학에 등록을 하고 2년 열심히 상담심리 공부를 하고 난 후
나에게 남겨진 좋은 습관이다.
내 무의식 세계를 볼 수 있는 좋은 활동사진
.
딸이 주인공인 꿈이었지만, 그 꿈을 분석하면서 엄마와 딸들의 관계를 생각했다.
이멜로 나비 사진 첨부해서 꿈 이야기를 보냈더니 지영에게 답장도 왔다.
......................
엄마가 오늘 아침 눈을 뜨니
지영이 꿈을 꾸었다.
할머니를 부르면서 "엄마, 여기 좀 봐요~"하는데
작은 여자 아이가
허리에 끈을 두르고 서로 밀고 당기며 하는 게임에서 큰 여자 아이를
말끔하게 이기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이기는 꼬마를 가만히 보니 지영이다.
그리고 자신을 이긴 꼬마를 여유있게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여자도
다름아닌 지금의 지영이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것들을
하나 하나 잘 이루어 갈 것 같다.
지혜롭게, 훌륭하게 잘 살 거라 믿는다.
잘 자라줘서 고맙고
딸들의 모습 속에서 엄마의 지난 시간들을 반추하며
행복을 느끼고...감사한단다.
사랑해~~
...................................
엄마의 꿈 내용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엄마하고 아빠도 꿈이 많이 있었다는 것도 항상 기억하고.
오랫만에 나도 마음이 편하다.
Thank you for always believing in me.
.....................................
문득, 세상에서 가장 질긴 끈은 바로 '모녀지간'이란 관계
그리고 과거-현재란 끈이구나...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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